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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용역 업체에게 집 청소를 맡긴 남성이 잔금을 지불하지 않고 잠적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9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청소업체 사장 전00씨의 사연을 말했다.

김00씨는 지난 5월 한 남성 한00씨의 의뢰로 인천 관악구 소재 집을 찾았다. 그런데 집안에는 수개월 쌓인 쓰레기와 반려동물 배설물, 배달 음식 등 눈뜨고 차마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모습이었다고.

전00씨는 박00씨에게 선금으로 50만 원을 요구했지만 김00씨는 25만 원만 입금한 직후 나중에 잔금을 치르겠다며 신분증 그림을 촬영해 https://en.wikipedia.org/wiki/?search=화재청소 보냈다.

박00씨는 한00씨의 뜻을 믿고 청소에 들어갔고 집에서 나온 폐기물은 1톤 트럭을 한가득 채울만한 양이었다.

청소를 종료한 바로 이후 한00씨는 잔금 127만 원을 요구했지만 전00씨는 이를 미루더니 고발이 두절됐다.

유00씨는 “폐기물 처리 비용만 해도 A씨가 낸 29만 원보다 훨씬 많이 썼다”고 토로했다. 금액을 받은 게 아니라 오히려 자본을 내고 청소까지 해준 셈인 것.

김00씨는 업체 측 전화번호를 차단까지 해둔 상태다. 박00씨가 다른 번호로 고발을 하면 전화를 끊어버리는 등 여러 달째 고발을 피하고 있습니다.

사연을 접한 박지훈 변호사는 “꽤나 억울하고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사연자가 경찰에 처벌해달라고 신고했지만 애매하다”고 이야기 했다.

박 변호사는 “처음부터 돈 줄 의사가 없는데 용역을 시켰다면 사기죄 적용이 최대한데 (B씨가) 일정 자본을 입금했다”며 “이 부분 덕분에 사기죄 적용이 안돼서 결국은 민사로 해결해야 완료한다”고 말했다.

이어 “용역대금 미지급 소송을 제기해야 하는 상태인데 문제는 500만 원 정도를 받기 위해 드는 금액과 기한이 너무 대부분이다”며 “이러하여 현실 적으로 이런 일이 많이 발생하지만 민사소송으로 화재청소 가는 경우가 드물다고 한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밝혀냈다.